차를 구매하고 싶다는 욕구가 드는 요즘 많은 차를 고려하고 있던 도중 기아의 대표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최근에 페이스리프트 되어 출시되었습니다. 뭐든지 직접 타보기 전까지는 별로 감흥이 없었기 때문에 시승을 해보고 왔습니다. 역시나 너무 좋더군요... 사고 싶은 욕구가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노원구의 기아 매장에서 시승했던 후기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목차
1. 기아 시승 신청 방법
2. 2025 스포티지 시승 진행
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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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아 시승 신청 방법
1) 기아 홈페이지 방문 후 "체험" > "시승 신청" 선택
2) 시승하려는 차량(모델) 선택
저는 스포티지 1.6 가솔린 모델을 시승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선택해 줍니다.
3) 시승 위치 (기아 매장) 선택
저는 시승 신청을 강북 지점(수유역 인근)에 신청을 했었는데, 전산 오류로 인해서 차량이 강북 지점에 없다고 하셔서 상계 지점으로 인계가 되어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두 지점 다 제가 살고 있는 곳과 멀지 않았어서 바로 이동했습니다.
4) 지점 선택 후 해당 지점에 존재하는 차량 선택
제가 사려고 했던 트림은 "프레스티지"였지만, 다른 트림이 있는 매장도 있는지 여쭤보니 트림은 다 동일하게 맞춰져 있다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시승 기간이 끝나면 기아렌터카 쪽에서 시승 차량을 매입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상위 트림이니 오히려 좋다는 생각으로 바로 신청했습니다.
5) 시승 방법을 선택
저는 유튜브로 굉장히 많이 보고 갔기 때문에 동승 시승보다는 혼자서 느긋하게 둘러보기 위해서 "셀프 시승 서비스"를 선택했습니다. 혼자 차량을 몰고 나가는 것이 무섭거나 추가적인 설명을 들으면서 시승하시고 싶다면 동승 시승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시승 일정 선택
보통 시승은 오전 타임, 오후 타임으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오전 10시 타임, 오후 2시 타입이 있고, 예약이 마감되어 있는 경우에는 위처럼 "예약마감"이라고 되어 선택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오후 2시는 이후 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오전 10시 타임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시승 일정까지 선택하고 나면 이제 회원으로 할 건지 비회원으로 할 건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아 회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비회원으로 휴대폰 인증을 한 후 시승 예약을 끝 맞췄습니다.
이렇게 시승예약이 완료되었습니다.
2. 2025 기아 스포티지 시승 진행
시승 당일이 되었을 때 슬금슬금 준비해서 나가려고 하고 있을 때, 강북지점에서 연락이 와서 시승 신청하신 차량이 지금 상계 지점에 있다고 하셔서 그쪽으로 예약을 바꿔드려도 괜찮냐고 하셔서 위치를 보니 얼추 비슷해서 바로 변경했습니다. 미리 출발했다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이래서 때로는 빈둥빈둥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기아 강북지점은 4호선 수유역에서 내려서 좀 걸어가야 했는데, 기아 상계지점은 7호선 노원역에서 내리자마자 7번 출구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오히려 좋았네요.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직원분께서 이미 시승하러 온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시승하러 왔다고 말씀드리면, KIA 시승차에 대한 이용동의와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를 주시는데 이름 적고 서명해 주시면 됩니다. 차량 주행거리와 운전면허증 확인 등의 이유로 동의서를 받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운전면허증(필수 준비!!!)을 보여드리면 차키 들고 차가 주차되어 있는 지하 1층으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차 운전하러 가시는데 운전면허증을 안 챙겨가실 일은 없겠지만, 다시 한번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셀프 시승이었기 때문에 직원분께서 한 40-50분 정도 코스는 상관없이 시승하다가 다시 이쪽으로 돌아오시면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무슨 일 생기면 연락 바로 달라고 명함까지 주셨으니 이제 출발을 해봅니다.
일단 제가 이번 2025 스포티지의 매력에 빠졌던 부분이 이 핸들 디자인이었습니다. 저는 운전할 때 손을 핸들 아래쪽에 걸치고 운전하는 습관이 있어서 인지 밑 부분은 넓은 게 정말 좋았습니다.
내비게이션도 기본으로 12.3인치가 들어가 주니 너무 좋습니다. 요즘 티맵보다도 기본 내장 내비게이션이 정말 좋아졌다고 합니다. 반응속도도 정말 빠르고, 길을 잘 알려줬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상위 트림보다 프레스티지를 선호했던 것은 바로 이 기어 조작 휠 때문입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은데 저는 기어를 당기는 맛이 있어야 운전을 하는 느낌이 제대로 들어서 기아 2025 스포티지에서 깡통만 느껴볼 수 있는... 기어봉입니다.
일단 제가 오늘 시승했던 차량은 시그니처 차량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기어 조작 휠이었습니다. 뭐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한 것 같은데, 일단 저는 불호였습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 좋게 쓰실 겁니다.
상위 트림답게 메모리 시트 옵션이 있었습니다. 있으면 잘 쓰겠지만, 없어도 무방하긴 한 옵션! 하지만 갖고 싶습니다.
셀프시승의 장점은 혼자서 느긋하게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돌아다녀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핸들도 묵직하게 잡히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시승한 차량에는 어라운드 뷰가 있어서 그런지 주변에 차량이 있거나 방해물이 있을 때는 내비게이션에 떴습니다. 옵션의 맛을 모르던 저는 뭔가 정신없게 느껴지긴 했는데, 이것도 있으면 그냥 너무 감사하게 쓸 것 같습니다. 🥺
조수석 쪽에는 친절하게 현재 타고 있는 차량의 트림과 어떤 옵션이 들어가 있는지 그리고 가격까지 붙여져 있습니다. 이렇게 한 40분 정도 도봉구, 노원구 쪽을 돌다가 다시 상계지점으로 돌아와서 주차를 한 후 시승을 끝냈습니다.
시승이 끝나면 키를 가지고 위로 올라가서 직원분께 드리면 주행거리 확인하시고, 차량 상태 확인하시고 이제 집에 가시면 됩니다.
3. 후기
- 차는 역시 타봐야 한다. (사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 노원구에 위치한 기아 상계지점에 방문 예정이신 분은 주차장에서 나가는 길이 굉장히 협소했었습니다. (작은 차량 타시다가 큰 차량 시승하러 오시는 분께는 꽉 차게 느껴질 수도 있으실 것 같네요.)
- 생각보다 40-50분 시승 시간은 넉넉합니다.
- 운전을 하러 가시는 것이기 때문에 운전면허증은 반드시 지참해 주세요.
- 시승 시간은 차량 준비, 차량까지 이동, 시승 후 주차하는 모든 시간이 포함되기 때문에 10시 시승이라면 10시까지 가기보다는 조금 여유 있게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시승하시는 차량에 대한 보험은 자동으로 들어지고, 보험 적용에 따라서 만 21세 이상만 주행이 가능합니다. (K9, EV9 차량은 만 26세 이상만 주행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으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무엇보다 마지막은 안전운전!